건강 요약

‘갑자기’ 발생하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뇌졸중

뇌 건강을 체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병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뇌졸중은 흔하면서도 두려운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이다. 특히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해 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지기에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뇌졸중을 빠르게 감지하고 제때 치료받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이유선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뇌졸중학회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뇌

뇌는 온몸에서 전해지는 자극을 인식·해석하고 자극에 적절히 반응하도록 각 기관에 명령을 보낸다. 때문에 뇌는 하루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며 지속적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2.5%가량에 불구하지만 심장에서 내뿜는 혈액의 약 20%를 뇌가 소비하는 이유다. 이처럼 뇌는 우리 몸에서 혈류가 가장 많이 전달되는 기관이기에 혈압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의 위험을 안고 있다.

건강한 뇌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뇌졸중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편측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 뇌졸중이다. 예전에는 뇌졸중을 가리켜 ‘중풍’, ‘풍’이라 말하기도 했지만 중풍의 정의가 뇌졸중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정확한 병명은 뇌졸중이라 한다. 중요한 점은 한번 손상된 뇌조직은 회복과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뇌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뇌졸중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증상 발생 직후 3~4.5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든타임을 체크하는 시계를 그린 일러스트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려면 평소 뇌졸중 증상을 잘 숙지해두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일이 급선무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런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 특징이다. 따라서 증상 중 한 가지라도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119에 전화하거나 직접 가는 것이 빠른 경우엔 바로 병원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구급차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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